다시 탄생하는 에어, 나이키의 리사이클링 혁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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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어가 어떻게 다시 탄생하게 되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마지막 업데이트: 2025년 7월 18일
6분 예상
다시 탄생하는 에어, 나이키의 리사이클링 혁신으로

Move To Zero: 스포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나이키의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를 향한 여정.

스타일과 편안함의 아이콘, 나이키 에어 쿠셔닝. 하지만 그 오랜 역사 속에 수십 년간 이어진 지속 가능한 혁신이 함께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나이키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압축 공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답니다.

AirMI 시설의 생산 운영 디렉터인 미테쉬 파텔은 "우리는 처음부터 눈에 띄는 기술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수많은 혁신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겉모습과 착화감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제작 방식은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걸 해낼까요?

"에어를 만드는 건 케이크를 굽는 것과 같아요."라고 미테쉬는 말합니다. "케이크마다 레시피가 다르듯, 나이키 에어도 종류가 다양하죠. 새로운 디자인이 나올 때마다, 그걸 구현하기 위한 기계와 공정을 새롭게 만들어야 해요. 재료는 같지만,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이 케이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함께 따라가 볼까요? 그 과정 속에 책임 있는 제조 방식이 어떻게 더해졌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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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과정에서 나온 잔재물은 재활용되어 새로운 에어 유닛으로 탄생합니다. 여기, 2022년 1월 오리건주 비버튼에 위치한 AirMI 시설에서 독자적인 공정의 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재료를 모으세요

에어 쿠셔닝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요? 크게 두 가지 구성 요소가 있는데, 첫 번째는 강도와 재활용성이 우수해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입니다.

"TPU가 무한히 재활용되지는 않지만, 저희 공정에서는 여러 번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매니저인 메클리 라이언이 말합니다. 수십 년간의 경험 덕분에, 버려질 뻔한 잔재물의 대부분을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공정을 정교하게 다듬어 왔습니다.

이 TPU는 에어 유닛의 표면이 되고, 그 안은 두 번째 주요 재료인 가스로 채워집니다. 조금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우리가 숨 쉬는 공기도 여러 가지 가스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나이키 에어 역시 가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구에 좋지 않은 가스인 SF6(육불화황)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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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은 1990년대에 지구 온난화 영향이 매우 큰 SF6 가스 사용을 중단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라고 메클리는 말합니다. “수년간의 혁신 끝에 2006년부터는 SF6를 사용하지 않고 100% 질소 가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구 대기 중 약 21%에 해당하는 산소보다 질소가 훨씬 많은 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조 과정에서 질소가 일부 새어나가더라도 이전에 사용했던 가스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습니다.

가스와 고급 플라스틱 모두 준비됐나요? 좋습니다. 이제…

에어를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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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TPU 시트 두 장을 겹친 뒤 적정 온도로 가열합니다. 열을 가하면 딱딱한 TPU가 부드러워지고,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으며, 공기가 새지 않도록 밀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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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성형이 완료된 에어 유닛을 몰드에서 꺼낸 후, 모양을 다듬기 위해 남은 TPU를 잘라냅니다. 잘라낸 잔재물도 꼭 버리지 말고 모아두세요! 마지막 단계에서 필요합니다.

3단계: 특별할 것 없는 재료, 질소를 주입합니다. 이 질소가 바로 TPU 외피 안을 채워 우리가 익히 아는 탄력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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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깨끗하게 모은 자투리와 잔재물(90% 이상)을 모두 분쇄해 녹여 새로운 TPU 시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다시 이 과정을 시작하죠. 이것이 바로 나이키 에어의 순환 구조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에어 유닛은 여러분의 발걸음을 부드럽게 받쳐줄 뿐만 아니라, 재활용 소재도 담아낸 친환경 신발의 핵심입니다.

지속 가능한 혁신 포인트들, 놓치지 않으셨죠? SF6 대신 질소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TPU 자투리를 재활용해 매년 6,000만 파운드 이상의 제조 폐기물을 매립지에 버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시 탄생하는 에어, 나이키의 리사이클링 혁신으로

AirMI 팀원(왼쪽부터): 메클리 라이언, 안나 카스타네다, 미테쉬 파텔, 조던 빈커드.

메클리에 따르면, 이는 모두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AirMI의 오랜 혁신 역사의 일부"라고 합니다.

혁신의 역사에서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저희 팀은 10년 전만 해도 불가능에 가까웠던 일들을 지금 해내고 있습니다. 원동력은 사람들이었죠. 사람들과 그들의 아이디어 없이는 에어를 만들 수 없어요."

미테쉬 파텔
Air Manufacturing Innovation(AirMI) 시설 생산 운영 디렉터

자세한 내용은 Nike.com/kr/Sustainability에서 확인하세요. 나이키의 지속 가능한 여정을 따라가며 함께 무브 투 제로를 실현할 방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아리엘 피셔
글: 샐리 스태커

원게시일: 2025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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