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the Vault
Air Jordan 2
마이클 조던이 신발 시장에 발을 내디딘
직후, 에어 조던 2는 조던이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도록 이끌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이 실루엣의 신발을 신고 1987년
첫 득점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1986년 처음 출시된 에어 조던 2는 에어
조던 1의 디자이너 피터 무어와 에어
포스 1을 고안한 브루스 킬고어의 손에서
기존의 그 어떤 농구화와도 다른
실루엣으로 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각각 두 가지 컬러웨이로
구성된 하이와 로우 버전을 선보이며 총
네 가지 버전으로만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에어 조던 2가 유달리
특별한 존재로 각인된 이유는 농구
퍼포먼스와 하이엔드 패션을 결합한
디자인 덕분이었습니다.
오리지널 에어 조던 2는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최초의 명품 농구화였습니다.
신발 제작에 관한 전문 지식과 최고급
소재, 장인의 손길이 깃든 감성으로
차원이 다른 신발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인조 이구아나
스킨, 날렵한 라인, 그리고 특히 스우시가
없는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이는 조던 신발 디자인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순간 그 이상의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에어 조던 2를
신고 첫 슬램 덩크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NBA 사상 두 번째 단일
시즌 3,00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첫 출시 이후 1994년이 되어서야 에어
조던 2는 최초로 심플한 한 가지
컬러웨이로 돌아왔습니다.
1994년 첫 레트로 출시 이후 다양한
버전과 협업 제품, 그리고 선수 전용(PE)
신발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오리지널이
간직했던 진정한 명품과 장인 정신의
기조를 잃지 않으면서도, 단순한 동시에
아이코닉한 에어 조던 2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에어 조던 2는 인조 이구아나 스킨과
가죽을 프리미엄 스웨이드와 고급 가죽,
아프리카 고유의 패턴으로 바꿔가는
변화를 거쳤습니다.
35년이 지난 지금도 에어 조던 2는 조던
브랜드의 대담한 시작을 기리는 상징으로
우뚝 서 있으며, 계속되는 역사에 더해질
스토리와 협업의 새로운 장을 위한 빈
여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