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트레이너 허라치

1991년 러닝화의 ‘미래’가 도래했을 때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신어본 순간 의심은 사라졌죠. 팅커 햇필드는 수상스키에서 영감을 받아 이 대담한 러닝화를 디자인했죠. 또한, 멕시코 전통 신발인 허라치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좋아하여, 나이키의 혁신 기술을 활용하여 경쟁자를 압도하는 군더더기 없고 단순한 신발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수상스키에서 사용하는 발에 딱 맞는 네오프렌 신발에서 착안하여 발을 감싸는 편안함을 기본 콘셉트로 삼고, 지지력과 안정감을 강화하기 위해 외골격과 뒤꿈치를 감싸는 힐 케이지를 추가하여 허라치 디자인을 최종 완성했습니다. 스우시가 없다고요? 문제없습니다. 기술력이 모든 것을 대변하니까요. 과감하고 혁신적인 허라치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당돌하고, 파격적이며, 당당한 나이키 신발이라는 정체성을요. 그러니 모두가 한 켤레쯤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러닝계를 뒤흔든 에어 허라치가 등장한 지 1년쯤 지났을 때, 에어 트레이너 허라치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카라를 높여 발목을 안정감 있게 받쳐주고 중족부 스트랩으로 고정력을 강화하여 내구성 좋은 크로스 트레이너로 탄생했죠. 견고한 폼 미드솔이 사용되었고, 뒤꿈치와 앞꿈치에 나이키 에어 쿠셔닝을 적용하여 편안함을 더했습니다. 크로스 트레이닝 열풍이 불었던 90년대 초, 에어 트레이너 허라치는 전 세계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에어 트레이너 허라치가 역대 가장 사랑받는 컬러웨이 중 하나로 돌아왔습니다. 블랙 앤 쿨 블루 컬러웨이 누벅 가죽으로 완성된 어퍼가 유연하게 발을 감싸는 내부 슬리브 위에 레이어링 되었고, 외골격 디자인과 뒤꿈치를 감싸는 힐 케이지, 중족부 스트랩까지 갖추었습니다. 발을 꼭 잡아주는 핏이지만 천공 디테일과 통기성 좋은 직물을 사용하여 쾌적함을 놓치지 않았죠. 푹신한 미드솔과 앞꿈치 및 뒤꿈치의 나이키 에어 쿠셔닝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여 클래식으로 불릴 만합니다. 햇필드의 오리지널 디자인 라인을 재현하여 전설적인 스타일에 힘을 실어준 이번 모델로 러닝화의 ‘미래’가 다시 도래했습니다. 90년대에 발을 감싸주지 못했다면 지금이 시작하기 좋은 때입니다.
SKU: IH4470-001